시공 이야기
인천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의뢰가 들어왔다. 보도와 차도 경계에 설치된 볼라드 두 개가 차량에 치인 듯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그중 하나는 하단 베이스가 지면에서 들려 있는 상태였다. 행인이 상시 오가는 구간 바로 옆이라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작지 않았다.
현장을 살피니 볼라드 본체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앵커볼트가 뽑혀 있었고 베이스 플레이트 주변 콘크리트에 크랙이 생겨 있었다. 이대로 두면 다음 충격 한 번에 완전히 탈락할 수 있어 즉시 작업에 들어갔다.
손상된 앵커볼트를 먼저 제거하고 콘크리트 드릴로 새 구멍을 낸 뒤 케미컬 앵커로 재고정했다. 크랙이 간 베이스 부위는 에폭시로 충전하고 방수 마감 처리를 더했으며, 벗겨진 반사테이프 구간에는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해 고반사 테이프로 전면 교체했다. 보행자 통행이 끊이지 않는 자리라 작업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당일 안에 마무리했다.
횡단보도 앞 볼라드는 차량 진입을 막는 동시에 보행자 동선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흔들리거나 기울기 시작했을 때 조기에 대응하면 본체 전체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앵커볼트 재굴착 후 케미컬 앵커 재고정으로 본체 재활용
- 베이스 크랙 에폭시 충전 및 방수 마감 처리
- 고반사 테이프 전면 교체로 야간 시인성 회복
- 횡단보도 인접 구간, 통행 유지하며 당일 작업 완료
자주 묻는 질문
볼라드가 기울긴 했는데 본체는 멀쩡해 보여요. 꼭 교체해야 하나요?
본체가 멀쩡해도 앵커볼트가 빠지거나 베이스에 크랙이 생기면 충격 한 번에 완전히 탈락합니다. 이번 사례처럼 앵커 재고정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먼저 현장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보도 위 작업이라 통행에 지장이 생기지 않나요?
콘크리트 드릴 작업 시간은 짧고, 에폭시 경화 중에는 해당 볼라드 주변만 일시 차단하면 옆 통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작업 순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당일 복원이 가능했던 건 앵커볼트를 새로 박는 방식이어서인가요?
맞습니다. 이 현장은 뽑힌 앵커볼트를 먼저 제거하고 드릴로 새 구멍을 낸 뒤 케미컬 앵커로 재고정했습니다. 본체를 그대로 쓸 수 있어 제작이나 자재 대기 없이 인천 현장에서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볼라드 밑동 콘크리트에 금이 가 있으면 당일 수리로도 충분한가요?
이 현장도 베이스 플레이트 주변 콘크리트에 크랙이 있었습니다. 앵커를 재고정한 뒤 크랙 부위를 에폭시로 채우고 방수 마감까지 해서 당일 안에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파손이 더 크면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일 수리하면서 반사테이프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이 볼라드는 반사테이프가 벗겨진 구간이 있어 고반사 테이프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부분 보수가 아니라 전체를 새로 붙여서 횡단보도 옆 야간 시인성을 회복하는 데 맞췄습니다.
당일 시공 후에 다시 기울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확인하나요?
핵심은 고정력입니다. 이 현장은 앵커볼트가 뽑혀 하단 베이스가 들려 있었기 때문에 케미컬 앵커로 재고정하고 베이스 크랙까지 메웠습니다. 흔들리거나 기울기 시작할 때 일찍 점검하면 교체까지 안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